[인터넷뉴스]불경기 여파 '티'나는 교정진료 선호 보스턴웰치과 [] 2008.10.22 932 청소년기에 주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진 치아교정 치료가 최근 성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장년층으로까지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이미 연예인들 사이에서 치아교정은 성형과 함께 데뷔 전 치러야 할 필수코스가 됐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교정에 대한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이는 덧니, 돌출입, 주걱턱 등의 부정교합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입 속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전신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미관상으로도 예쁘지 않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덧니는 한때 귀여움의 상징이 되기도 했으나 언제부턴가 다소 징그러운 이미지를 주고, 나이가 들수록 잇몸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생각에 치료대상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덧니강국 일본에서는 최근 유치원에서부터 덧니의 조기예방교육을 실시할 정도로 치아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덧니의 생성을 자체적으로 막고 있다. 국내 교정치과에도 요즘 들어 덧니를 교정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사모(이를 사랑하는 모임)가 부정교합자 267명을 대상으로 치아교정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나를 위한 현명한 투자다”, “부정교합의 경우 당연히 해야 한다”, “구강기능 문제를 살리는 예방치료다”는 생각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 과거에는 교정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았다. 치아 교정의 필요성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비용적 부담과 교정기 착용에 대한 부담, 씹고 말하는 데에 대한 불편함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던 것. 특히 외관상 보기 흉한 철길을 오랜 시간 치아에 붙이고 다녀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때문에 교정을 하더라도 교정기를 치아 안으로 장착하는 설측교정이나 티가 많이 안나는 투명교정 등의 비밀교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안 보이는 교정보다 보이는 교정을 선호하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보이는 치아교정의 경우 관리가 쉽고, 기간도 더 빨리 끝나며, 교정기로 인해 입 속이 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이사모(이를 사랑하는 모임)가 부정교합자 381명을 대상으로 교정기 착용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70%가 겉으로 보이는 교정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겉으로 보이는 교정기 착용에 대해 부의 상징 15%(58명),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 13%(53명), 어려 보이거나 귀여워 보인다 5%(22명), 개성 있어 보인다 2%(10명) 등의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는 교정기를 드러내고 다니는 것이 예전처럼 부끄럽거나 피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미용, 자기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결과로 풀이된다. “과거 상담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교정기 착용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 몇 년 전부터는 교정기를 겉으로 보이게 해 달라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자기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생각과 이미지관리에 대한 표현방식의 변화가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이제 교정기는 못나 보이고 불편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어려 보이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 나도 한번쯤 해 보고 싶은 악세사리로 생각될 만큼 일반인의 인식이 많이 변해가고 있다”